1~5월 취업 준비 기간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이 많았지만 가장 압박감이 강했던 기간
졸업도 상대적으로 늦게 했고 코로나로 인해 취업준비를 하는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거의 혼자 준비한 것 같다. 주변 친구나 취업 톡방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부끄러워 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을 하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면접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너무 정답을 말하려고 한 것이였다. 배우러 간다고 하는 마음으로 하면 좀 더 괜찮았으려나? 싶다. 너무 긴장해서 면접내용의 반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일화로는 내가 답변을 이상하게 한 것처럼 반응한 면접관이 있었는데 집에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내 말이 맞았다!!!
+가족여행 갔을 때 최종탈락 연락왔을때 충격이 너무 컸다.
6~7월 온보딩
마참내!
드디어 취업을 했다! 새 회사의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고 앞으로 업무를 위해 학습을 하던 기간이었다. 프론트엔드 위주로 공부를 하고 자바는 거의 만져보지 않았기 때문에 스프링 강의를 들었다. Annotation을 이용한 링크된 위치 찾는게 처음에 불편했다.
7~8월 실무 시작
사수가 assign해준 이슈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스프링 코드를 고치고 소스를 리포지토리에 푸쉬하였다. 드디어 뭔가 개발을 한다는 느낌과 제발 오류가 없기를 하면서 배포 과정을 지켜보았다. 코드 리뷰를 위해 기존의 코드 푸쉬 방법을 바꾸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을 쓰는 느낌을 받았다.
8~12월 신규 프로젝트
운이 좋게 마침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PoC까지는 아니었지만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았다. 프로토 타입이니깐 최신 기술을 마음껏 써볼 수 있었다. SolidJS와 Transformer를 이용했다. 인공지능을 취업해서까지 쓸 줄은 몰랐다. 대학교때보다 논문을 읽을 때 이해가 잘 됐는데 그때 한번 읽어서인지 아니면 그사이에 쉽게 설명해준 블로그들이 많이 나온건지… 둘다 아닐까 싶기도 하다.
프로토 타입을 가지고 어떻게 반정식? 프로젝트를 진행할 지 결정이 되었다. 내가 맡은 부분은 프론트엔드 및 UI. 디자인 팀이 참여할만큼 큰 일이 아니여서 혼자 피그마를 배우면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디자인을 따로 배우지는 않아서 이것저것 많이 갈아엎었다. 프론트엔드 제작을 하면서까지 하면 한 6번정도 갈아엎은것 같기도? 글래스모피즘의 모던한 느낌 내기 너무 어렵다 ㅠ. 프론트엔드는 최신 기술을 사용하려고 했으니 개발 편의성과 프론트엔드의 미래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아서 Nextjs와 tailwind를 이용하게 되었다. 처음에 어떻게 개발할지 좀 막막했는데 하다보니 감이 잡혔다. 초반부 회의에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는데 후반부에는 회의가 사실상 프론트 QA및 피드백 시간이였고 고쳐도 고칠게 계속 생겼다. 로그인도 없는 사내용 작은 페이지지만 첫 작품이라 뿌듯하다.
재택하고 싶다고 했는데 해당 프로젝트 추가근무로 하게 되었다… 소원을 빌 때 조심하자.
신입이라 신규 프로젝트만 했지만 프로젝트에 서류작업에 기존 업무까지 진행한 선배님들이 신기하다.
회식과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고 프로젝트를 잘 진행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겠지?